올해 겨울, 평년과 기온 비슷할 확률 50%···"변화 크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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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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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2월 강수량 평년과 비슷할 확률 50%

  • "2월까지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없을 것"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겨울은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일부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장기 전망(2020년 12월~2021년 2월)’을 통해 “겨울철 동안 기온 변화가 크겠다”며 “북쪽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이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80%다. 특히, 12월 후반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월 전체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평년 범위는 1~2도다.

내년 1·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다. 기상청은 “1월에는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전했다. 1월 평년 범위는 -1.6~-0.4도다. 

2월에 대해서는 “찬 공기의 세력이 차차 약화되면서 기온이 오르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며 “밤과 낮의 기온 차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월 평년 범위는 0.4~1.8도다.

12월과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였으나, 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80%가 나왔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겠다”며 “강원 영동,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12월 평년 강수량은 16.6~28.5mm, 1월은 19~28.6mm, 2월은 19.2~41.4mm다.

또한, “2월까지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4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밤에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아침에 내륙지역은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면서도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중부내륙은 10도 내외, 남부내륙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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