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세페 내수진작 통했다…보름간 카드승인액 3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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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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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카드승인금액 전년동기대비 6.3%↑

  • 전통시장, 수퍼,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사 매출 최대 32.8%↑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인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축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달 1일부터 보름 동안 진행했던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코세페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다. 행사에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해 소비 진작을 이끌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승인액이 총 37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제조사를 비롯해 유통사 카드사, 통신사 및 정부 간 협업이 맞물려 소비를 촉진했다.

자동차의 경우 일평균 7074대가 팔리며 전년동기대비 31.9%가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일평균 997대로 155.7%나 늘었다.

전자제품은 주요 2개사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했다. 매출액은 6600억원 가량이다. 특히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다.

의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에 비해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334개 브랜드가 백화점·아울렛 총 15개 매장과 온라인 3개사를 통해 총 162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오프라인 유통사의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행사 기간 중 전국 64개의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은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 수 30%, 매출액이 25.5% 증가했다.

전국 695개 동네슈퍼의 경우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일정 금액 구매 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행사 참여 슈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증가했다.

편의점은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1+1, 2+1 할인행사'를 진행, 편의점 5개사는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9% 끌어올렸다.

백화점 주요 3사의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이 상승을 이끌었다. 집계된 금액은 1조 5418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육류·수산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이 총 9247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1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신장했다.

지자체도 코세페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행사기간 동안 발행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액은 5250억원치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대비 평균 14.9%,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대비 4.8배 증가한 규모다.

이외에도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K 브랜드의 다양한 소비재를 수출로 이끌었다. 온라인 한류상품전에 143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의료기기·식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145건, 1만2576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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