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합종연횡 나선 식음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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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1-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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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캐릭터 제품 패키지 적용…경품 이벤트 진행도

[사진=동아오츠카]


식음료기업들이 게임업계와 합종연횡에 나섰다.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해서다.

식음료업계는 게임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돌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의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과 손을 잡고 기획상품을 출시했다.

‘오로나민C X 하스스톤 다크문 축제 드링크’는 오로나민C 10입과 하스스톤 카드 뒷면 도안의 실물 기념 카드 3장으로 구성됐다.

카드는 ‘광기의 다크문 축제’ 확장팩과 함께 선보인 느조스, 겨울맞이 축제, 여관 주인의 환영, 용의 해, 크툰의 눈 중 무작위로 제공한다.

각 카드에는 하스스톤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카트 팩 1개 코드가 포함됐다.

오로나민C는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비타민드링크 최초로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OHHC)’ 시즌1, 2 대회를 개최했고 12월 5일 그랜드 파이널 대회를 앞두고 있다.

매일유업은 ‘우유속에 초코라이더’, ‘우유속에 딸기라이더’ 2종을 선보였다.

라인프렌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넥슨의 대표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이다.

우유속에 초코라이더는 유럽산 프리미엄 코코아로 만들어 더욱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우유속에 딸기라이더는 국내산 설향딸기로 만들어 상큼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멸균, 190ml 제품으로 출시해 보관 및 휴대의 편리성까지 갖췄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유속에 초성’ 이벤트는 매일아이닷컴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전동 슈퍼카, 우유속에 카트라이더 24개들이 1박스, 마스크스트랩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됐다.

e스포츠 게임단을 인수한 기업도 있다. 농심은 이달 초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

지난 6월 농심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었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한 2021년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할 10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향후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시작되는 2021 LCK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e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MZ 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면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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