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내년도 포항지역 부동산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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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1-20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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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동 재개발 사업 시작으로 신규 수주에도 적극 뛰어들어

  • 최고의 브랜드와 품질로 지역민께 보답 약속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내년도 포항지역 부동산시장 첫 진출을 예고하면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공사로 선정돼 내년에 공급이 확정된 단지 외에도 포항지역 주거문화개선 사업에 적극 앞장선다는 회사의 방침 아래 추가 수주에도 뛰어들고 있어 ‘더샵’ 브랜드의 지역 내 공급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포항시 장성동 주택재개발 사업은 이미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12만584㎡에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433세대 규모로 포항지역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장성동 재개발사업의 경우 사업부지 중 일부가 장성배수펌프장으로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재해위험지구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반 높이를 올리는 작업을 병행해 주민숙원사업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태풍이나 호우로 인해 가옥이 침수되는 등 매년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어서 인근 주민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반기고 있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포항제철 서초등학교 부지도 공동주택 개발이 예상된다. 당초 포스코교육재단이 소유했던 포항제철 서초등학교는 그동안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로 지난 2017년 폐교됐다.

학교기능을 상실한 이 부지는 지난 7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인 '온비드'의 공개입찰을 통해 포스코건설이 낙찰 받았다.

전국에 10개소의 초·중·고와 2개소의 유치원을 운영 중인 포스코교육재단은 부지 매각대금 확보로 글로벌 인재를 키워낼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포항지역 학교(유치원·초·중·고 6개소)의 교육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전체 3만3566㎡의 서초교 부지는 포항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지곡동 바로 남쪽에 위치해 지역민들의 주거선호도도 뛰어나지만 이미 입주해 있는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지역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자리에 IoT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스마트 아파트 약 450여 가구 공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포항제철 서초등학교 부지에 포항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명품단지’ 건립을 통해 최근 공급이 없었던 포항시 남구의 편리한 정주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이 포항지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은 포항의 지역민들도 포스코건설의 포항지역 진출을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

글로벌경쟁력 1위인 포스코가 포항에 자리하고 있어,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포항 진출이 기타 대기업 브랜드와는 차별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인 수도권 대기업과 달리 포스코건설은 본사 소재지가 포항에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책임도 있고 지역기여도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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