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네"... 유튜버 진용진, 실제 사기 전과자 모아놓고 마피아 게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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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11-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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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것까지 알려주시진 않아도 되는데요

인기 유튜버 '진용진'이 자신의 채널에 실제 전과자들을 출연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구독자 200만명에 달하는 대형 유튜버 진용진은 자신의 채널 '그것을 알려드림'을 통해 실제 사기 전과자들을 모아놓고 마피아 게임을 시키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것을 알려드림']


마피아 게임은 참가자끼리 게임상 설정된 신분(시민, 마피아, 경찰 등)을 숨기고 대화와 추리를 통해 마피아를 잡아내는 방식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진씨는 "실제 사기 전과가 있는, 남을 속였던 사람을 모아서 마피아 게임을 해보려고 한다"며 "범죄 사실 증명까지 확인해 준비했다. 섭외를 어떻게 한 거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안 그래도 5명이 오는 건데 1명은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선 실제 사기 전과자 4명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왔는데, 각각 '사기 폭행' '보험 사기' '온라인 사기' 전과자인 이들은 현재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의 주제는 단순하다. 남을 속이는 데 '능숙한' 사기 전과자들이 실제 마피아 게임에서도 얼마나 거짓말을 잘 할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평소 사소한 궁금증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해소해 준 채널의 콘셉트와는 맞아떨어졌을지 모르지만, 정작 이번 영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보기 불편하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것을 알려드림']


실제로 8000개가 넘는 댓글의 대부분이 사기죄로 2년을 복역한 사람부터 벌금을 12번이나 낸 사람까지 방송에 출연해 태연하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피해자들에게는 2차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진씨의 이번 기획이 경솔했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범죄자가 콘텐츠로 소비되고 마피아라는 게임의 재미요소로 보이는 건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는 지적도 눈에 띈다.

한편 2명의 마피아와 4명의 시민으로 진행된 이 게임은 마피아였던 '사기 전과자'가 승리하며 끝났다. 현재 해당 영상은 1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조회 수 71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것을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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