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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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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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SA 모드까지 수용가능한 차세대 5G 코어장비

  • 빠른 서비스 배포 가능·장애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

LG유플러스는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 장비(이동교환기ㆍ패킷교환기)의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사옥에 마련된 5G 코어 장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컨테이너 기반 5G 코어장비(이동교환기·패킷교환기)의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컨테이너(Container)란 언제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말한다. 컨테이너를 활용하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관련 라이브러리나 종속 항목과 함께 패키지로 묶어 따로 격리해서 활용할 수 있게 돼 빠른 구동이 가능해진다. 이미 아마존과 구글 등 IT 업계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컨테이너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5G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가상·증강현실(AR·VR),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한다. 이에 따라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 자원 효율성,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컨테이너가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5G의 핵심요소로 주목받는 이유다.

LG유플러스 측은 5G 코어장비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구축함에 따라 안정적인 5G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설치·배포하고 기능·특성별로 모듈화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특정 기능만 구성할 수 있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컨테이너는 기존 네트워크 가상화(NFV) 장비에 비해 CPU·메모리를 적게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 하드웨어 자원을 최적화해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전송망 구간에 적용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향후 5G 단독모드 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코어 장비의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일반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컨테이너 기술을 향상시켜 품질 불안을 없애고 안정적인 5G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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