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영세가맹점] 지원 나선 카드사…“마케팅은 물론 가맹점수수료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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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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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기의 영세가맹점을 위해 카드사들이 나섰다. 카드사들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상생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파트너(MySHOP Partner) 운영방식을 개선해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마케팅 할인비용을 신한카드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샵파트너는 빅데이터·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으로 할인 쿠폰 맞춤 안내, 가맹점 영업에 필요한 정보 확인 등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가맹점주는 이번 업그레이드된 ‘마이샵파트너’에서 신한카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마케팅 할인쿠폰’ 등록을 하면 최대 15% 내에서 마케팅 할인비용 전액을 신한카드에서 부담한다.

기존에는 할인쿠폰 등록 시 일부 비용을 가맹점주가 분담했지만, 신한카드는 상생 플랫폼의 운영 취지를 살려 비용 분담 체계를 바꿨다. 가맹점마다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 할인쿠폰은 다르며 마이샵파트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가맹점주가 직접 문구를 작성하고 고객군을 보다 정교하게 선정해 원하는 채널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확정된 홍보 메시지는 기존에 제공되어 온 앱푸시 발송 기능 외에 휴대폰 문자메시지(LMS)를 통해 발송할 수 있다. 신한페이판으로 발송되는 앱푸시는 무료로, 문자메시지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인 ‘프리멤버스’ 가입 가맹점은 최초 3회까지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발송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하는 ‘겟백(Get100)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영세가맹점에 적용되는 0.5%~0.8%의 가맹점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금액 전액을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가맹점주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적립된 포인트로 물품 구매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현금 인출 또는 계좌 송금의 방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카드매출 대금 지급 시기도 기존에 카드매출 발생일로부터 통상 2영업일 후에 지급되던 것에서 전표 매입일 당일로 빨라졌다.

겟백 서비스는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영세가맹점으로 분류되는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의 개인사업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를 신청한 가맹점에 대해서는 가맹점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대금이 최대 200만점까지 ‘겟백 포인트’로 쌓이며 적립된 포인트의 경우 별도 유효기간은 없다. 

포인트 최대 적립 한도 초과 시에는 현행 가맹점 신용판매 대금 지급 절차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 차감 후 해당 가맹점의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가맹점주는 적립된 포인트를 △물품 구매 대금 결제 △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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