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군중앙교회發 11명 이어 공군·육군서 11명 감염...軍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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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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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으로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충남 서산시와 공군 등에 따르면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사병 7명과 행정 직원 1명 등 모두 8명이 몸살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후문에 위치한 국군중앙교회발(發) 군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나온 뒤, 또 다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이다.

제20전투비행단 확진자들의 감염은 지난 9∼10일 부대 안에서 실시된 일병 대상 인성 교육 프로그램에서 촉발됐다.

교육을 진행한 외부 강사 A씨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성 인지 감수성' 등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강사인 50대 여성 A씨는 서울 동대문구 219번 확진자로,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공군 관계자는 "접촉자로 분류된 290여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검사 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이었다"며 "추가적으로 8명에 대한 밀접 접촉자를 별도로 추적해 PCR 검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 양주시와 안양시에 근무 중인 육군 간부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에 복무 중인 육군 간부는 가족 장례식 후 증상이 발현돼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에 복무 중인 육군 간부는 휴일간 접촉한 민간인에 의해 확진됐다. 

두 부대 모두 부대 방역 초지 및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의 PCR 검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군대 내 누적 확진자는 189명(완치 159명·관리 중 30명)이며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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