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처럼 사는 빌딩 제1호 ‘역삼 런던빌…5000원이면 "나도 건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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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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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단위 임대수익·빌딩 매각대금 배당

핸드폰 앱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주식처럼 거래하는 국내 1호 빌딩인 ’역삼 런던빌‘이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이며, 최소 5000원부터 1주를 살 수 있다. 주주는 3개월 단위 임대수익 배당뿐 아니라, 빌딩 매각대금도 나눠 갖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사로 꼽힌 ’카사코리아‘는 이런 내용으로 강남구 역삼동 ’역삼 런던빌‘을 오는 25일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자 공모기간은 12월 4일까지다.

카사 앱 화면 예시. [자료=카사코리아]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신축 빌딩이다. 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 양재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이동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현재 빌딩에는 미국 명문 사립학교 ’프로비던스 크리스천 아카데미‘ 첫 글로벌 분교인 ’PCA코리아’가 5년 임차한 상태다.

카사코리아 관계자는 “꾸준한 지가상승률과 입지 강점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 203만6000주다. 주식처럼 사고팔면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디지털 수익증권(DABS)의 경우 1DABS당 5000원으로 책정됐다.

투자자는 보유한 디지털 수익증권에 따라 3개월 단위로 임대수익을 배당받으며, 추후 빌딩 매각 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맡았다.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카사 예치금은 하나은행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카사 자산과 분리돼 관리된다”고 말했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서 국내 유일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드디어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 1호 빌딩에 이어, 테헤란로 2호 빌딩 등 매력적인 건물의 공모, 상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삼 런던빌 위치도. [자료=카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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