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백신 효과 확인 최대 수혜주"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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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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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0일 대한항공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90% 이상 효과 확인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화이자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90% 이상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 시험결과 심각한 안전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2개월 안정성 데이터까지 확보가 완료되는 이달 셋째주가 지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김유혁 연구원은 "승인이 이뤄지면 올해 안에 5000만 도즈, 내년 13억 도즈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빅파마(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긴급사용허가 승인과 공급이 기대한 대로 이뤄지면 내년 항공화물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백신수송물량은 약 80억 도즈"라고 설명했다.

그는 "B777기종 한대당 100만 도즈를 수송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화물기 8000대 분량의 규모"라며 "이는 전체 항공화물 수요의 3~6% 비중으로 2021년 연중 화물 호조를 충분히 견인할 수 있는 규모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같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화물 운송업체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CEIV Pharma) 인증을 받아 백신을 수송할 수 있는 항공사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은) 타회사와 차별화되는 증익기조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항공화물 시황은 계절적 성수기와 밸리 카르고 공백이 맞물리며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백신 수송이 개시되면 공급 현상이 더욱 심화되며 추가적인 시황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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