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 2021 K-비즈 서바이벌] SK,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딥체인지’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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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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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최근 한국 최초로 ‘RE100’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딥 체인지(Deep Change : 근본적 혁신)을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8개사는 지난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제 7회 인문가치포럼에서 강연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약속이다.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2014년 시작했으며 10월 현재 구글·애플·GM·이케아 등 전세계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이로써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CEO세미나에서 미래 성장전략 중 하나로 강조했던 ‘ESG 경영’ 중 환경(Environment) 부문 실행을 가속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로 ESG를 지속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2018년 그룹 CEO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언급했고, 지난 10월 제주 CEO세미나에서도 친환경 노력은 모든 관계사가 각자의 사업에 맞게 꾸준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하고 방법론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또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Double Bottom Line) 경영’을 도입해 ESG 아젠다를 선도하고 있다. 더블보텀라인은 회계장부상 가장 아래에 위치한 순이익을 싱글보텀라인(Single Bottom Line)이라 부르는 데서 가져온 말로, 기업 경영 전반에 순이익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이는 노력을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발간한 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와 절박감이 사뭇 달라졌다”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며 이를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에 있어 SK그룹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SK CI [사진=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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