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료업계 센세이션 애그리치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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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천 기자
입력 2020-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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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잘 나가는 기업은 다르다 – 애그리치 글로벌㈜ (1편)

비전 2025 Map 사인하고 있는 김정구 애그리치 글로벌(주) 대표 [사진=애그리치 글로벌(주) 제공]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애그리치 글로벌의 핵심 전략이고 경쟁력입니다.”

김정구 애그리치 글로벌㈜ 대표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애그리치 글로벌의 차별화된 기업문화로 글로벌 사료시장보다 경쟁이 더 치열한 중국 사료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국 최대 곡물업체 카길(Cargill)과 한국 퓨리나사료에서 23년간 근무했다. 1996년 중국 옌타이시 발령을 받은 후 선양, 청두, 그리고 산동 등에서 법인대표로 근무했다.

그 후 김 대표의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한 중국 파트너의 제안으로 2011년 중국인과 합작해 옌타이시에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워싱턴 DC 글로벌 4H 본부를 방문한 애그리치 글로벌 임직원 [사진=애그리치 글로벌(주) 제공]
 

법인 설립 후 회사는 계속해서 성장하며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파트너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중국 측 동의를 받고 김 대표는 르자오에 독립법인을 세웠고 옌타이법인 직원 95%가 김 대표를 따르자 중국 측 파트너는 공금횡령 등의 누명을 씌우며 현지 공안에 김 대표를 신고했다. 김 대표는 법정까지 서게 됐지만 결국 무혐의 판결로 사건은 종료됐다.

2015년 중국 르자오시에 설립한 애그리치 댄포드사료는 첫해 2억7200만 위안 매출을 달성, 2016년에는 3억3400만 위안, 2017년에는 5억5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올해 아프리카 열병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애그리치 글로벌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사료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애그리치 글로벌㈜은 카길 핵심 경영층, 대한사료㈜, 미래에셋대우㈜ 등이 핵심 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애그리치 글로벌㈜의 본사는 한국에 있고, 공장은 중국에 있다.

현재 중국에서 댄포드사료를 생산해 100% 중국 축산 농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의 우수한 동물영양 기술로 만든 특수사료를 베트남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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