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박용만·손경식 등 코로나 '음성'…재계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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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1-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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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찾은 재계 총수들 코로나 검사받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조문 갔던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재계가 안도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오전 받은 코로나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통보받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전날 방역 당국의 '10월 26일 장례식장 방문자 검사 요망'이라는 재난 문자를 받고 방역 지침에 따르고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전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저녁 무렵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이날 오전 음성 결과를 받고 외부 행사 등 기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회장 빈소가 차려졌던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취재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지난달 26일은 전날 별세한 이 회장을 애도하기 위해 재계는 물론 정·관계,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던 날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전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등도 이날 일제히 발걸음했다.

현재까지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 이들을 수행했던 임원진까지 모두 음성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의선 회장도 코로나 검사를 받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체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도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모습.[사진=류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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