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년 만의 약속’ 지켜…내일 북악산 개방 앞두고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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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0-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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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보 공약…엄홍길·이시영 등과 산행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 탐방로를 산행 중 곡장전망대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52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 개방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전 산악인 엄홍길, 배우 이시영, 부암동 주민, 북악산 개방에 참여했던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북악산 성곽 북측면 둘레길 산행을 했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성곽 북측면 제1출입구(부암동 토끼굴)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관리병으로부터 열쇠를 받아 북악산 철문을 열었다.

이들은 북악산 제3출입구(청운대 안내소)에 도착해 정 문화재청장과 김 구청장으로부터 북악산 개방 준비 과정과 개방 후 관리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후 청운대 안내소로 이동해 입산 비표를 수령하고 청운대 쉼터로 향했다.

북악산 북측면은 지난 1968년 ‘1·21 사태’ 이후 52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1·21 사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김신조 등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한 사건이다.

이번 개방은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후보 시절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2022년 상반기 중 북악산 남측면도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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