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MSCI 반기 리뷰··· 편출입 예상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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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0-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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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 편입 가능성 높아, SK케미칼·두산중공업도 후보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증시 관련 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11월 반기 리뷰가 다가오면서 시장에서는 신규 편출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SK케미칼 등이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오전(한국시간) MSCI 반기 리뷰가 발표된다. 이번 반기 리뷰는 지난 8월 리뷰보다 종목 교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MSCI는 세계각국의 지수와 월드인덱스(지수)를 산출하는데, 이 지수는 보통 글로벌투자자들의 투자판단 지표로 활용된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전 세계 60조원 규모로, 이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가장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SK바이오팜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 3개월이 경과해 공모 당시 기관투자자 3개월 락업 물량 해제를 감안하면 전체 주식 중 유통가능물량이 15%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10조원을 상회하는 시총에 유통 시총도 기준을 넘을 것으로 추정돼 이번 반기 리뷰에서 MSCI 지수 편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SK케미칼, 두산중공업, 한미사이언스 등이 편입 종목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의 추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미사이언스는 유동 시총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편입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오뚜기·BNK금융지주는 MSCI 한국지수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달 간 주가가 빠르게 상승 또는 하락한 종목은 그 이전부터 대략적인 편출입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편출 후보군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오뚜기, BNK금융지주, 롯데지주 등이 꼽힌다.

편입 종목들에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지수에서 규모도 높으면서 한국이 포함된 지수는 MSCI 이머징(EM)과 MSCI 아시아 지수로, 해당 지수에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9.5%, 6.8%"라며 "각 지수에서 신규 편출입 종목의 비중을 구해 수급 유입을 예측해보면 SK바이오팜 1441억원, SK케미칼은 1454억원, 한미사이언스는 679억원, 두산중공업은 1562억원 등"이라고 분석했다. 리뷰 발표 후 변경일은 다음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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