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경영 IT 기업, 전문 CEO 주도 기업보다 성장↑”

정명섭 기자입력 : 2020-10-20 08:56
로이터 “창업자 이끄는 기업, 위기 때도 강해”
전문 경영인보다 창업자가 직접 경영하는 IT 기업들의 성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창업자가 경영하고 있는 미국 IT 기업들은 지난 5년간 약 30%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전문 경영인이 이끄는 IT 회사의 성장률은 5.7%였다. 창업자가 이끄는 회사가 이익률도 더 높았다.

특히 창업자가 주도하는 기술 회사는 금융위기 같은 사태에서도 높은 수익을 올렸고,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지난 강세 주기에서 미국 아마존의 주가는 50배, 넷플릭스 주가는 100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각각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리드 헤이스팅스가 직접 경영하고 있다.

이는 전문 경영인이 실적 손실을 막는 방향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코로나19 사태에서 창업자가 주도하는 회사의 자본 지출(투자)은 20% 늘었고, 전문 경영인이 이끄는 회사는 지출을 2% 줄였다.

미국 벤처캐피탈 임펠런트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브라운은 “위대한 기업가는 지각 변동이 일어날 때 사업이 더 번창한다”고 말했다.

릭 마샬 MSCI ESG 리서치 전무는 “창립자가 주도하는 기업이 올해 가격 성과와 이익 증가 모두 비창업자가 주도하는 기업을 능가할 것”이라며 “전문 CEO가 이끄는 회사는 더 안전한 방법으로 사업한다. 실적을 능가할 가능성은 적지만 극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고 말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 [사진=연합/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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