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국서 월 구독료 최고 20% 인상…"콘텐츠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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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0-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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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진=아주경제DB]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월 구독료를 최고 20% 인상했다. 무려 6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 기반으로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한국 등 다른 국가에도 요금 인상이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표준 요금제의 월 요금을 종전 12.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올렸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5.00달러에서 17.99달러가 됐다. 인상률은 7.7~19.9%다. 다만 보급형 기본 구독료는 월 7.99달러를 유지했다.

넷플릭스가 요금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다. 기존 구독자의 경우 인상 가격이 향후 2개월에 걸쳐 적용되며, 30일 전에 변경 사항을 안내받게 된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구독자들에게 조금 더 (요금을) 지불할 것을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달 초 캐나다에서 이미 요금을 인상했다. 또 보름 전에는 미국에서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국가에서는 요금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점차 요금 인상 국가를 확대할 것으로 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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