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주경제 건설대상 기술혁신]포스코건설, 프리패브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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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0-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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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옥탑 구조물 프리패브 공법 적용 사례 사진. [자료=포스코건설]

김진호 포스코건설 R&D센터장[포스코건설 제공]

30일 열리는 '2020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포스코건설이 기술혁신 부문에서 '프리패브 공법'(pre-fabrication)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리패브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부재를 사전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포스코건설은 프리패브 공법 기반의 일체형 모듈러(modular)를 공동주택 옥탑구조물에 국내 최초 적용했으며, 단지 내 재활용품보관소에도 확대 적용해 공기단축과 근로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공법은 부산명지프로젝트에 적용됐다. 부산명지프로젝트는 공동주택 20개동(2936가구), 오피스텔 1개 동(260실), 업무시설 2개 동, 호텔·컨벤션 1개 동으로 구성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내 최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개발사업이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블록과 3-1블록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지난 8월 14일 준공했으며,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 동 총 319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각각 2936가구와 260실으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명지국제신도시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지역으로, 부산명지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의 연약 지반 특성으로 인하여 지하수 유입 등으로 착공 초반부터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부산명지프로젝트는 ‘프리패브화 공법’을 현장 적재적소에 도입해 적정 공기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주거품질 향상과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총 47개의 옥탑구조를 6개의 구조형식으로 단순화한 뒤, 타워크레인의 최대 양중 하중을 고려해 모듈러를 최소 구성 부재로 분할해 설계·제작했다. 구성 부재 별로 현장에 반입하고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조립을 완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 부재 별로 현장에 반입,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조립을 완성했다. 현장 반입부터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까지의 전 과정에 평균 10일이 소요됐다"며 "통상 50~60일이 소요되는 기존 재래식 공법에 비해 혁신적으로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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