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벤처기업에 '지분형 신속투자' 첫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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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0-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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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8일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의 첫 번째 투자를 ㈜아크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은 창업 초기기업에 가치평가(밸류에이션) 과정 없이 우선 신속히 투자한 뒤 후속 투자자의 해당 기업 밸류에이션에 따라 초기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지분형 신속투자상품은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이다.

첫 번째 투자를 받은 아크는 반려동물 간식을 만드는 벤처기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 중인 '펫푸드'(pet foo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크는 산은의 투자 도움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기존 부채형 신속투자상품에 대해 이번 지분형 상품 투자로 입체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활성화 지원, 혁신 R&D 기업의 스케일업 투자를 통해 한국판 뉴딜에 기여하고 그동안 축적된 선진금융기법 도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산업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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