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공공증명서 발급·제출…NHN페이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출시

임민철 기자입력 : 2020-10-28 14:38
페이코 전자문서함, 행안부 '정부24' 증명발급서비스 연동 주민등록·건강보험·운전경력 등 13종 제공…100종 확대 예정
간편결제 앱 '페이코(PAYCO)'가 행정안전부 '정부24' 증명발급서비스와 연동돼 공공증명서 발급과 제출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SK텔레콤이 분산신원증명(DID) 앱 '이니셜(initial)'을 통해 선보인 것과 유사한 서비스다.

NHN페이코가 아이콘루프 주도 DID플랫폼 연합인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이지만, 이번 페이코 전자문서지갑에 DID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 서비스의 흥행 여부가 공공부문에서 모바일 신분증과 각종 전자문서 관련 서비스의 기반 역할을 맡기 위한 여러 민간 DID플랫폼 연합 간의 입지 확대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NHN페이코는 각종 공공·행정 증명서를 열람하고 보관, 제출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페이코 전자문서지갑'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이코 전자문서지갑은 올해 3월 NHN페이코가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출시된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용자는 페이코 앱 라이프 카테고리의 '전자문서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받은 문서함에 마련된 해당 배너에서 전자문서지갑 주소를 발급한 뒤 쓰면 된다.
 

[사진=NHN 웹사이트]


페이코 사용자는 정부24앱을 비롯한 공공기관 사이트에서 증명서를 신청할 때 '온라인발급(전자문서지갑)'을 선택하고 페이코 앱 전자문서함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페이코 앱으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자격확인서, 운전경력증명서 등 13종의 보관, 열람이 가능하다. 공공·행정기관 및 은행 등 금융기관에 증명서 제출도 가능하다. 향후 행정안전부의 계획에 맞춰 확인이 가능한 증명서 종류가 100여종으로 확대되고, 페이코 앱에서 직접 증명서 발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NHN페이코는 전자문서함을 문서관리 허브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용자가 페이코 앱 하나로 모든 종류의 전자문서들을 일괄적으로 수집, 납부,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통신, 가스 등 생활요금 청구서와 지방세, 카드명세서등 각종 청구서 관리기능을 지원하는 페이코 앱에 온라인등기 및 전자증명서 관련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이런 구상을 한층 더 현실화했다. 향후 페이코 앱을 통한 제휴 계좌개설과 보험가입, 금융기관 대출 신청 시 증빙문서 제출, 입사 지원 시 재학증명서, 졸업증명서, 학위증명서 제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NHN페이코가 페이코 앱을 통해 전자문서함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NHN페이코 제공]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가 이번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출시로 정부가 주도하는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사업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에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SK텔레콤은 DID앱 이니셜에서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역시 NHN페이코처럼 13종의 증명서를 다루며 시작한 이 서비스를 100여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신청과 인력채용 서류제출 절차 등에 이니셜 앱의 전자문서 간편제출과 자동검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페이코 역시 제휴 금융사 관련 거래를 통한 서류관련 절차 간소화를 예고하고 있어, 각사의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휴망 확대 경쟁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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