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 맥도널드, LPGA투어 생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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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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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FR

  • 맥도널드, 데뷔 6년 만에 '첫 승'

  • 버디 5개·보기 2개 엮어 3언더파

  • 총합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해

  • 美 5승·韓 4승 1승 '도망갔네~'

생애 첫 승을 거둔 앨리 맥도널드[사진=연합뉴스 제공]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달러·14억7550만원)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에 위치한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그레이트 워터스 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렸다.

LPGA투어는 이번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취소 및 연기를 겪자, 보유한 기금을 털어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은 시즌 두 번째 개최다.

최종 4라운드 결과 맥도널드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교포 대니엘 강(미국·15언더파 273타)을 한 타 차로 누르고 생애 첫 승을 거뒀다.

2015년 프로로 전향한 맥도널드는 LPGA 파이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2016년 투어 카드를 받았다. 2016년에는 시메트라 투어(LPGA투어 2부)에서 좋은 성적으로 2017년 LPGA투어 풀타임 시드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우승이 없었다. 그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18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2019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3위다.

이번 우승은 그의 LPGA투어 생애 첫 승이다. 프로로 전향한 이후에는 6년 만이자, LPGA투어 풀타임 시드를 받고 나서는 4년 만이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맥도널드는 4번홀(파3)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 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걸어간 그는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13번홀(파4)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4) 만회를 위한 버디를 낚았으나, 17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무산되고 말았다.

맥도널드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56야드(234m)를 날렸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1번 안착했다. 그린에는 18번 중 15번 올렸으며, 퍼트 수 30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맥도널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선수는 바로 대니엘 강이다. 대니엘 강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맥도널드의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30)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선방했지만, 15번홀(파4) 더블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 72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한편, 맥도널드의 우승으로 미국(5승)은 LPGA투어 국가별 우승에서 한국(4승)을 1승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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