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美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도 코로나 '확진'..."펜스는 음성, 유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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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0-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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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고문 이어 참모 잇달아 양성 판정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 두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미국 정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인물들의 잇따른 감염이 그의 선거운동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마크 쇼트 부통령 비서실장. [사진=EPA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마크 쇼트 비서실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데빈 오말리 미국 부통령 대변인은 "쇼트 비서실장이 이번 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쇼트 비서실장은 펜스 부통령의 최고위 보좌진으로서 부통령 공식 대변인으로 활약해 온 인물이다.

앞서 펜스 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 고문인 마티 옵스트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옵스트는 그동안 펜스 부통령과 자주 접촉하며 백악관에도 빈번히 출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두고 감염 소식이 나오면서 트럼프 캠프에 상당한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세 활동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펜스 부통령에게는 측근들의 연이은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펜스 부통령 측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케이티 밀러 부통령실 대변인이 감염됐고, 그의 남편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9월 말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을 기점으로 백악관에서는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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