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인기'...글로벌 판매 50만대 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0-10-25 09: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나 하이브리드·니로·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 "투싼 하이브리드 앞세워 판매흥행 이어갈 것"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글로벌 판매가 5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세계 시장에 판매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SU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50만246대(공장 판매 기준)다. 이중 국내에서 11만8633대가 팔렸고, 해외에서 38만1613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가 현재 공식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은 코나 하이브리드, 니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최근에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일부 물량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수출됐다.

차종별로는 니로가 43만5079대 팔려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나 하이브리드 4만773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1만7045대가 뒤를 이었다.

연비와 정숙성의 강점을 지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그동안 세단에 특화된 차종으로 인식됐으나, 하이브리드 기술 발전으로 세단보다 연비에 불리한 SUV에서도 기대치만큼의 연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SUV의 하이브리드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SUV 판매 확대에 따른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문제가 부각되며 SUV에도 하이브리드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현대차는 이달 공식 출시한 준중형 SUV 신형 투싼을 통해 하이브리드 SUV 판매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6.2km/ℓ의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투싼은 사전계약 첫날만 1만대 이상이 계약됐고, 판매가 시작된 지난 21일까지 총 2만3800여대가 계약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중 약 29%에 해당하는 6984대가 계약됐다.

최근 신형 투싼의 체코 현지 생산분과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선적되기 시작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연내 유럽에서 고객 대상 판매가 시작되고,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니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