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 커튼·조명·TV가 알아서 척"…현대오토에버, AI·IoT 결합된 스마트홈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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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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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힐스테이트'에 적용…다른 아파트 확대적용 예정

  • "홈·카 디지털 키 통합, 구독형 집수리·세차 포함 구상"

집주인과 가족 얼굴을 알아보고 잠긴 문을 열어 주는 도어록과 말소리를 알아듣고 조명과 TV 등 가전 기기들이 연결된 '스마트홈' 시나리오가 실현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된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는 인공지능(AI) 영상·음성 인식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집·자동차 소유자의 권한을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키를 결합한 '리빙 앤드 라이프 스마트홈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이 플랫폼 기술로 거주자가 스마트폰과 얼굴로 현관문을 열 수 있고, 친구와 주변 지인에게 일시적으로 출입 권한도 줄 수 있다. 집안에 들어설 때 커튼을 열고 TV를 켜 채널을 돌리는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개인화 기능 '웰컴 모드'를 지원한다. 목소리로 전등을 켜고 끄거나 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를 제어하고 'AI미러' 기능을 통해 날씨 정보, 시간, 스케줄 내용을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외출 의상을 추천받을 수 있다. 차량 시동 켜기, 차량 내 온도 설정, 주차장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한 엘리베이터를 호출 등 '카투홈'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가전기기 제어 및 카투홈 기능은 IoT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실내에서 가전기기를 제어할 때 스마트홈 모바일 앱 대신 AI스피커와 음성대화 플랫폼 탑재 기기를 통해 제공되는 '보이스홈'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보이스홈은 통신사와 연계돼 상용 AI스피커를 쓰지 않고 TV를 제어할 수 있다. AI미러 영상·음성 인식 AI 및 목소리로 사람을 구별하는 '화자인식'과 IoT센서로 구현됐다.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을 열고 거주자가 지인에게 임시 출입권한을 줄 수도 있는 기능은 국제표준 보안 규격을 적용해 출입 인증을 강화한 '디지털키' 서비스다.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 측은 "자동차와 아파트의 디지털 키가 통합되는 방향성과, 하이오티(Hi-oT) 앱 안에 세차, 집 청소, 집수리 등 일상생활 관련 온·오프라인 통합 구독 서비스를 포함하는 기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은 현재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적용돼 있으며 앞으로 여러 아파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오티는 현대건설이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지난 2018년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구축한 플랫폼에 IoT 기반 가전제어 기능을 접목시켜 고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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