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가야 하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베트남 출장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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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0-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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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출국 후 현지 상황 점검 후 23일 오전 7시께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박 5일의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 부회장은 23일 오전 7시 15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흰 셔츠에 코트 차림으로 이번 출장길에 함께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섰다. 출국길에 함께했던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앞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네덜란드, 스위스 등을 둘러본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 만에 또다시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재판 일정으로 숨가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이 부회장은 다음 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올해 안에 일본 출장 계획도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도 고객들을 만나러 한번 가기는 가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통신사인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하는 등 일본 내에서 5세대이동통신(5G)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읕 반도체 소재 공급 문제로도 이 부회장이 자주 찾던 곳이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내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와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삼성 측에 지속적으로 반도체 공장 투자를 요청해왔다. 이번 출장에서 이뤄진 만남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삼성을 지원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베트남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 내 삼성의 생산기지 등을 모두 점검했다. 20일에는 푹 총리와의 면담 후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립 중인 R&D 센터를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이어 21일까지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둘러봤다. 22일에는 호치민에 있는 생활가전공장을 찾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했다.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내 사장단과 임직원들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면서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인근의 임시생활시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다. '기업인 신속입국 통로'를 통해 14일 자가 격리 의무를 면제받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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