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승객 폭언 갑질에 눈물 흘리는 인천공항 안전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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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0-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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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폭언·폭행에…일부 항공보안 검색요원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승객들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하는 항공보안 검색요원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일부 항공보안 검색요원들은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까지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항공보안 검색요원이 승객으로부터 폭언·폭행 등으로 위협받은 사건은 총 40건이다.

항공보안법 제23조와 제51조에 따라 승객은 항공보안 검색요원의 업무를 방해할 수 없고,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보안 검색요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은 계속되고 있다. 검색과정에서 욕설과 폭행뿐만 아니라 성추행·성희롱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폭언·폭행을 중범죄로 다루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항공보안을 책임지는 검색요원이 승객에게 위협받을 경우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검색요원을 향한 폭언·폭행 등이 발생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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