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공기업·강소기업 디지털혁신 지원…ERP·클라우드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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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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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세대ERP 구축 시작

  • 1000개 '하이서울기업' 비대면업무 지원

더존비즈온이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클라우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필요로 하는 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세대 ERP 구축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클라우드기반 비즈니스플랫폼 '위하고(WEHAGO)'를 하이서울기업협회 1000개 회원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21일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수주한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세대 정보시스템(K-ERP) 구축 사업'의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춘 '한국가스기술공사형 K뉴딜' 사업 핵심과제다. 예산 규모 80억원으로 구축되는 이 시스템은 오는 2022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설비 도입부터 공급까지 아우르는 전체 설비의 정비·엔지니어링·기술개발을 전담하는 천연가스 설비 전문 기술 회사다. 최근 한국가스기술공사형 K뉴딜 사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형 K뉴딜 사업은 수소 사회 전환 촉진, 친환경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주도를 위한 '그린뉴딜', 빅데이터·인공지능(AI)·드론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뉴딜', K뉴딜 플랫폼 구축 및 민간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안전망 강화'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오른쪽)이 한국가스기술공사 '차세대 정보시스템(K-ERP)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존비즈온 제공]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ERP를 신규 구축하고 내부 업무프로세스를 개선, 통합, 혁신한다. 최신 ICT 기반 정보시스템으로 경쟁력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 차세대 ERP를 통한 공공기관용 표준 소프트웨어 신모델 창출을 선도하고, 업계 모범사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초로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신규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 중이다. 업계는 공사 측이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환경으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시스템 운영비를 절감하고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정책을 적극 수용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차세대 ERP 시스템 'ERP 10'을 활용해 이 사업을 수행한다. 더존비즈온 측 설명에 따르면 ERP 10은 이 회사의 20년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 개발플랫폼으로 구축 품질, 개발생산성을 높여 준다. 국제 공인 CMMI 레벨3 인증을 받아 글로벌 수준의 ERP 수행 능력과 품질을 보증하고 ICT 적용시 효율성과 확장 구현성이 높다. 또 더존비즈온은 이번 사업에서 외산 ERP 솔루션을 제안한 기업과 경합한 가운데 기술평가에 고득점을 함으로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대표 사장은 "공공 ERP 시장에서 더존비즈온의 경쟁력 증명과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인 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하이서울기업협회와 혁신금융서비스 제공협약을 맺고 협회 회원사 1000여곳에 매출채권팩토링서비스 제공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전환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일 더존비즈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하이서울기업협회와 관련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기업협회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기술력, 일자리 창출 성과 등을 평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강소기업을 선정한 '하이서울기업' 선정 중소기업 1000여곳이 가입된 단체다.

더존비즈온과 하이서울기업협회의 협약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기업 외상채권을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금융서비스 '황금두꺼비'를 협회 회원사 1000여곳에 공급하고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금두꺼비는 더존비즈온이 빅데이터, AI 등 기술을 접목해 출시한 서비스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또 비대면 업무환경에 대응해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비즈니스플랫폼 '위하고' 공급 및 도입에 협력한다. 협회 회원사 1000여곳에 위하고 기반 비대면 업무 최적화 솔루션인 '홈피스 올인원 팩'을 제공할 계획이다. 홈피스 올인원 팩은 통합 비대면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맞춰 출시된 특별 패키지다. 정부 바우처와 더존비즈온 특별 할인가격 혜택으로 부가가치세 공제 후 실부담금 3만6360원에 사용 가능하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이서울기업협회 회원사의 현금흐름 개선을 돕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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