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태계 골칫거리' 칡덩굴 섬유수건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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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0-10-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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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계의 골칫거리’ 칡덩굴이 섬유수건으로 거듭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칡덩굴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천연소재 수건을 만들었다.

 

칡덩굴로 만든 섬유수건 [사진=전라남도 제공]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청 R&D 연구과제로 이 기술을 개발해 칡덩굴 수분흡수력 기능을 활용했다.

칡덩굴의 셀룰로오스 함량은 47%로, 일반 목재(60%) 보다 낮지만 가공이 쉬워 열탕으로 처리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면 섬유질을 추출할 수 있다.

칡덩굴은 강한 생장력으로 1년에 약 100m 이상 길이로 빠르게 성장한다.

또 종자번식과 2차 생장으로 강한 번식력을 갖고 있어서 제거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3만 3000ha의 칡덩굴이 퍼져 있어서 전라남도는 올해 121억 원을 들여 1만 2000ha 면적의 칡덩굴을 제거하고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칡덩굴 제거를 위한 시험과 함께 버려진 칡덩굴을 활용한 칡보행매트도 개발하고 있다.

또 칡덩굴을 펠릿으로 만들어 열효율을 측정, 목재와 비슷한 4600kcal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원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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