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대부업체 연체율 8%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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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0-10-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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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민주당 홍성국 의원. 사진=연합뉴스]

주요 대부업체의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부 이용자와 대출잔액은 주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체채권 규모도 줄고 있다. 20대 대부업자가 보유한 연체채권 규모는 2019년 6월 말 5334억원에서 12월 말 4731억원, 지난 6월 말 4434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연체채권 감소 규모보다 대출잔액 감소 규모가 커 연체율은 상승했다.

대부업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차주들이 주로 찾는다. 대부업 대출 연체율 상승은 최근 경기 악화로 대출 원리금을 갚기 어려운 금융 취약층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홍성국 의원은 “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 서민금융대출 대위변제율에 이어 대부업 대출 연체율까지 상승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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