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명희 WTO 사무총장 당선’ 총력…이번주 ‘정상통화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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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0-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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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총리 시작으로 다섯 차례 정상 간 통화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씬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통화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오후 3시부터 20분간 통화했습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무히딘 총리는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면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비전과 리더십이 필요한데, 유 본부장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과 경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화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유 후보자가 WTO 사무총장이 되면 여러 가지 기대에 잘 부합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더십 하에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무히딘 총리는 “코로나가 안정되는 대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양자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부터 유 본부장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상 통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주에만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5번의 정상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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