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와 상생①] “특산물 한정판 들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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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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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오는 29일 고창 멜론 판매…롯데제과는 ‘우리쌀 빼빼로’ 선보여

  • 커피빈, 나주 플럼코트 음료 출시…배스킨라빈스, 평창 감자 활용 제품 내놔

[사진=롯데제과, 커피빈, 배스킨라빈스]


식품업계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농가와 상생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국내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부터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 ‘대한민국 제철음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방자치단체,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매월 1개 이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9일 CJ더마켓에서는 전북 고창에서 생산된 멜론이 판매된다. 지난 6월에는 ‘프리미엄 수박’ 기획전을 열고 고창과 경남 함안의 수박을 판매했다. 2주 만에 1000박스가 팔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7월에는 경북 김천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을, 8월에는 경북 영천의 3대 복숭아인 천도·황도·백도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지역 농가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농협과 손잡고 이천쌀로 만든 ‘우리쌀 빼빼로’를 한정 출시했다. 이는 빼빼로의 ‘지역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례다. 롯데제과는 올해부터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새로운 사회 공헌 사업인 지역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우리쌀 빼빼로는 막대과자에 쌀가루와 뻥쌀을 화이트초콜릿과 함께 입혔다. 일반 빼빼로보다 크기가 큰 ‘빅(Big) 빼빼로’이기 때문에 낱개의 빼빼로가 1봉씩 포장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우리쌀 빼빼로는 전국 농협에서만 판매된다”며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앞으로 윈윈(win-win)을 상징하는 빼빼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커피빈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전남 나주시와 함께 가을 시즌 메뉴 ‘허니 자스민 플럼코트 티’를 선보인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13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플럼코트’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나주시, 아라프룻, 모건푸드, 디마인드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럼코트는 전남 나주에서 재배된 살구와 자두의 교잡종으로 달콤하고 향기로운 과즙이 특징이다.

커피빈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통해 국내 플럼코트의 인지도를 향상하고, 나주시의 매년 버려지거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비규격 농산물의 2차 가공화를 통한 착즙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강원도 평창 감자를 활용해 10월 이달의 맛 ‘미찐 감자’를 새롭게 내놨다. 이 제품은 강원도 평창 감자로 만든 ‘감자 아이스크림’과 감자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치즈 아이스크림’을 섞고, 여기에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의 ‘감자볼’을 토핑으로 넣은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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