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19일 신라호텔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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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0-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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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장남 홍정환씨와 화촉

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서 회장의 장녀 민정씨. [사진=아주경제 DB]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민정씨(29)가 지난 6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35)와 19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6월 27일 약혼식을 진행한지 4달 여만이다. 결혼식 장소는 약혼식과 마찬가지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이다.

18일 아모레퍼시픽은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양가 부모와 직계 가족, 신랑·신부 지인만 참석해 소규모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약혼식에는 삼성가(家)가 총출동한 바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이자 홍석준 회장의 친누나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부진, 서현 자매는 정환씨와 고종사촌 관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6월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큰 딸인 민정 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아들 정환 씨의 약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시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결혼식이 열리는 날도 베트남 출장이 예정돼 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 발행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등도 약혼식장을 찾았다. 당시 약혼식장 주변에는 경호원 30여명이 배치된 바 있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중국에서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한 민정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민정씨는 아버지인 서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결혼 상대인 정환씨는 보광창투에서 투자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올해 초 지인 소개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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