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상반기 100대 기업 중 67곳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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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0-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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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100대기업 중 67곳의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줄어들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00대 기업 매출액(금융업 제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100대 기업 총매출액은 794조원으로 집계됐다.

100대기업의 총매출은 2018년 1716조원, 2019년 1722을 기록한 바 있다. 추세대로라면 올해 100대 기업 매출액은 2017년 실적인 1600조원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15% 감소한 2조1801억원으로 집계됐다.

100대기업 중 매출이 가장 높게 증가한 기업은 다우기술로 매출은 4조6751억원으로 206% 성장했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모회사다. 다우데이터 또한 4조85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00대기업 중 매출 1위인 삼성전자는 108조2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0.2% 줄어든 수치다. 전체 1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65%에 달한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항공, 숙박, 음식 등 업종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대적으로 여력있는 대기업도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어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다만 공정경제의 약속 이행이 병행되지 않으면 기업 양극화 등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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