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국민연금 주식 수익률 BM 대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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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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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애 “국내주식 초과성과율 –0.29%…대체투자 늘려야”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외 주식투자 벤치마크(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성과율이 저조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벤치마크 대비 국내주식의 초과성과율은 –0.29%, 해위주식은 0.09%에 머물렀다.

국민연금기금의 자산군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국내‧외 주식투자 비율은 2016년 33.8%에서 꾸준히 증가, 2019년 40.6%, 올해 7월 41%에 이른다. 그만큼 주식투자에 따른 수익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자산 현황에 따르면 국내주식의 수익률은 3.98%로 벤치마크(4.27%) 대비 초과성과율은 –0.29%다. 직접 운용 –0.17%, 위탁 운용 –1.48% 등 모든 곳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미애의원은 “위탁 운용에서 벤치마크 대비 마이너스 성과가 매년 나오는 것은 위탁운용사의 선정 및 관리에 대한 대대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증거”라며, “위탁운용사의 실적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충분하진 않지만, 직접 운용이 위탁 운용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낳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연금공단 내 우수한 기금운영 인력확보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은 재무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만큼 현재 주식 및 채권 이외에도, 국내·외 부동산, 국내·외 인프라, 국내·외 사모펀드, 해외 헤지펀드 등 다양한 대체투자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모든 대체투자를 다 합쳐도 1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대체투자 비율을 점진적으로 상향해서 주식이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대체투자 효과를 제고하는 방향도 연구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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