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역사회로…동두천 친구 모임서 5일 새 20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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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0-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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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 친구들 모임에서 번진 코로나 19 확산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n차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은 동두천 1명(33번)과 포천시 1명(110번), 의정부시 1명(234번), 고양시 1명(427번) 등으로, 지역이 각각 다르다.

이들은 모두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n차 감염'을 통해 확진됐다. 이 중 동두천시 33번은 지난 11일 확진된 27번의 접촉자다.

지난 9일 친구 모임 관련 첫 확진자인 동두천시 19번이 22번을 접촉하고, 22번은 27번을, 27번은 다시 33번을 접촉한 것이다.

포천 110번 확진자는 고교생이다. 그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양주시 55·56번과 가족 모임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시 55번은 동두천 친구 모임과 관련해 최초 확진자인 동두천시 19번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55번과 함께 거주하는 56번과 자녀인 57·58번도 지난 12일 확진됐다.

동두천 친구 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은 지난 9일 동두천시 19번이 확진된 뒤 접촉자와 접촉자의 가족, 지인 등으로 'n차' 감염을 일으키며 확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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