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인수 본계약 체결 '인수가 491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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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0-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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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과 13일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지난 7월27일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석달 만이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승인 절차를 완료하면 양사의 M&A는 마무리된다.

13일 KT스카이라이프는 공시를 통해 현대HCN과 이날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금액은 4911억원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현대HCN의 가치를 최소 4451억원에서 최대 5431억원으로 평가한 결과다. 현대HCN의 가입자당 기업가치는 35만7000원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HCN의 가입자수는 130만8776명이다. 

인수계약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의 주식 100%(7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인수대금 중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잔금인 90%는 선행조건 충족 후 거래종결 시 지급한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 매각을 위해, 방송·통신 사업부문만 보유한 현대HCN을 신설했다. 존속법인은 현대퓨처넷으로 기존 현대HCN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메시징 사업을 이어받는다. 이후 현대HCN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

지난달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대HCN의 물적분할과 최다액 출자자 변경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양사 간 M&A 작업도 한층 빨라졌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과기정통부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신청 등을 거치면 현대HCN의 KT스카이라이프로의 인수합병은 마무리된다.
 

KT스카이라이프 사옥 전경.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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