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프로스포츠 코로나19 피해액 2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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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0-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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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경기장 매장 94%·축구 86% 휴·폐업

윤상현 의원(왼쪽)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프로스포츠가 코로나19 인해 입은 연간 누적 피해액이 약 250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장 내 상업시설의 88%가 문을 닫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

윤상현 의원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입수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조사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7개 프로스포츠연맹 소속 구단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한국프로축구연맹(K LEAGUE) 591억원 △한국야구위원회(KBO) 1062억원 △한국농구연맹(KBL)·한국여자농구연맹(WKBL)·한국배구연맹(KOVO) 35억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171억원 등 18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와 야구는 개막 연기 및 무관중 경기, 경기수 부족, 농구와 배구는 리그 조기 종료로 인하여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윤 의원 측은 “이는 8월까지의 누적 집계로, 올해 시즌이 종료되는 10월 말이 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나서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스포츠 경기장 내 상업시설은 전체 매장 중 88%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스포츠 각 구단이 제출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9월까지 야구 경기장 내 410개 상업시설 중 94%인 386개 매장이, 축구 경기장에서는 104개 매장 중 86%인 89개 매장이 휴·폐업했다. 축구·야구·농구·배구 4개 종목 경기장 내 546개 매장 중 88%를 차지하는 480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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