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부권에 여의도 크기 신도시 들어선다

정명섭 기자입력 : 2020-10-14 00:15
평택항 화양신도시, 이달 중순 착공 84만평 규모... 2만여 가구, 5만4084명 수용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시 여의도까지 40여분
경기 평택시의 서부권에 여의도 면적 크기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은 '평택항 화양신도시(이하 신도시)'가 이달 중순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사업현장에서 신도시 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은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으로,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약 84만평) 규모다. 총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신도시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는다.

평택시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고덕·송탄읍 등이 있는 동평택권은 행정문화 도심으로, 안중·포승·현덕지구 등이 있는 서평택권에는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각종 민원·행정 등을 담당할 공공기관과 종합병원이 유치된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는 신도시로 신축 이전한다.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를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하고, 평택시는 약 7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도시에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2022년 예정대로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4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내에 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 350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2024년 말까지 개원할 계획이다.

평택항 신도시는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의 배후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항 주변에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원정지구, 오성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등이 이미 조성돼 기업 간의 교류가 활발하다.

평택항이 환황해권 중앙에 위치해 동북아 수출입의 주요거점인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평택항은 국내 서부지역의 물류중심지로, 2018년 기준 물동량 4위, 자동차 물동량 1위를 기록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사진=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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