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에서 '새는 돈' 찾는다…AI 이상비용 탐지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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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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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사 공동개발한 이상탐지 알고리즘 탑재

  • AWS·MS·구글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절감

  • 11월 오과금비용 환급지원 솔루션도 출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낭비되는 비용을 인공지능(AI)으로 찾아 절약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다음달에는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비용 발생을 인지해 알려 주고 클라우드사업자가 잘못 과금한 청구비용 환급처리를 지원하는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개발한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1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글로벌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업체 3사 환경에서 쓸 수 있으며 다른 글로벌 업체나 국내 업체 환경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 및 비용을 실시간 분석해 이상비용 발생 여부와 원인을 운영자에게 통보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돕는다. 비용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해 절감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가능케 해준다. SK텔레콤과 베스핀글로벌이 공동개발한 AI기반 이상탐지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다.
 

베스핀글로벌 직원들이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화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여러 업종의 기업이 수년간 사용한 클라우드 비용을 대상으로 솔루션 검증 테스트를 진행해 이상비용 탐지와 발생원인 판단에 90% 이상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사용자가 설정한 AI 탐지 민감도에 따라 실시간 분석한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에서 평상시와 다른 패턴을 탐지해 알람을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에 적용 가능하다. 3사의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플랫폼 '옵스나우'를 통해 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일본, 한국의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 300여곳 환경에는 이 솔루션이 바로 적용된다.

다음달 SK텔레콤과 베스핀글로벌이 공동개발한 AI기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이 추가로 출시된다. 이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내역과 패턴을 분석해 청구서 변동내역과 원인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비용 발생을 인지하고 클라우드사업자의 오과금 청구비용 환급처리까지 지원한다.

이강원 SK텔레콤 5GX클라우드랩장은 "업계 최초 클라우드 이상비용 탐지솔루션 개발을 통해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차세대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통신부터 클라우드네트워크, 보안서비스까지 종합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베스핀글로벌이 공동개발한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비용 탐지솔루션 화면. [사진=베스핀글로벌 제공]


SK텔레콤은 SK㈜ C&C, SK인포섹,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연내 차세대 CMP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차세대 CMP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를 넘어 통신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네트워크, 클라우드보안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관리 및 AI 기반 최적화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에는 베스핀글로벌과 SK텔레콤의 글로벌 톱 수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비용 탐지는 물론 원인 분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며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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