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종인,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게이트’ 규정...카더라 통신 인용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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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10-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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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주장을 했는데 지금 뭐가 나왔길래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제1야당의 대표인데 이정도 주장을 하려면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말씀을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말씀 내용을 아무리 뒤져봐도 아무런 근거도 없고 그냥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가 아닌가 싶어서 아주 실망스럽다”면서 “시중에 카더라 통신을 인용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냥 대통령 흔들고 정부 흠집 내고 여당 공격하고 이러면 야당 지도자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건 얕은 정치이고, 야당의 나쁜 정치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사모펀드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이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는 명확한 근거가 있으면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것을 검찰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검찰이 수사 인력을 확대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관련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상당히 엄정한 수사 의지를 보여줬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의 허위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태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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