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독서 수요층 증가…아동·중고책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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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0-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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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7~9월 도서 거래액, 작년 대비 49%↑

[인포그래픽=위메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내 활동이 권장되면서, 독서를 즐기는 수요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올해 7~9월 상품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서 분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을 하고 학원 등원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유·아동, 온라인 교육 도서, 해외 원서 등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많이 판매된 상위 10위 내 도서에는 한글·영어·역사 교재, 그림책 등 유아동 관련 도서가 9개나 포함됐다.

중고책을 찾는 수요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3개월간 중고 도서는 전년 동기 대비 4.4배(343%)나 많이 판매됐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중고책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취미 도서는 62.4% 판매가 늘었다. 길어진 실내 생활 여파로 오랜 시간 볼 수 있는 만화책(47%)도 많이 팔렸다.

위메프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오는 13일 카테고리 데이 특가에서 독서를 테마로 한 행사를 실시한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읽기 좋은 스테디셀러 모음전을 열고 유아동 도서부터 성인 취미 도서까지 100여 개 상품을 추천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혼자 즐길 수 있는 실내 여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독서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며 "특히 원하는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에서의 도서 구매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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