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업용 브라우저 사업 보폭 넓힌다…"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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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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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I 기업 드림에이스, 전장 솔루션 기업 콘티넨탈과 MOU

네이버가 차량용 웹브라우저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자간 협력을 추진하며 기업용 웨일 브라우저 사업의 보폭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드림에이스, 전장 솔루션 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함께 웹기반 IVI 서비스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 측 설명에 따르면 3사는 차량용 IVI 시스템에 웹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웨일 브라우저를 개발·탑재하고 상용화기 위해 협력할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가 예고한 '기업용 웨일 브라우저' 사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웨일 기반 IVI 플랫폼 데모. [사진=네이버 제공]


웹브라우저는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 어디에서든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해야 했던 기존 IVI 서비스 대비 완성차 제조사와 IT기업의 부담이 적다. 이에 IVI에 웹브라우저를 도입하는 시도가 최근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3사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카셰어링, 음식 픽업, 차량내 결제, 식당 예약, 세차 등 서비스 사업자들이 차량 안에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IVI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웹 오토모티브 API' 및 차량용 웹기술 표준을 개발해 기존 서비스가 IVI 환경에 작동케 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IVI 웹플랫폼 기반인 양산 하드웨어 개발과 실제 적용을 위한 기술지원을 할 예저이다. 기존 완성차 제조사와 서비스사업자간 협력 생태계도 구축한다.

드림에이스는 IVI 하드웨어에 적합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리눅스재단 커넥티드카 개발프로젝트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AGL) 실버 회원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콘티넨탈, 드림에이스와의 MOU를 통해 자동차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태 드림에이스 대표는 "네이버, 콘티넨탈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IVI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 구축 및 사용자경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식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이사는 "차량용 리눅스 표준플랫폼 AGL, 네이버 웨일 웹플랫폼을 통한 새 모빌리티 서비스로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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