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일까지 미국서 코로나로 39만명 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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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0-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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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중순 되면 하루 사망자 최고치 찍을 듯

미국에서 내년 2월 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는 사람이 39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공립 도서관 앞 사자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대형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최근 뉴욕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석 달 만에 다시 하루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2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9만469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까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21만3860명)를 고려해볼 때 앞으로 4개월 동안 18만여명이 더 숨질 수 있다는 얘기다.

IHME는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미국의 하루 사망자가 23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일 기준 미국의 일일 사망자 수(990명)와 비교하면 하루에 2배 넘는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다.

연구소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HME는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이 완화되면 내년 2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2852명까지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추가 사망자는 7만9000명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최고 사망자 수도 1400명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IHME는 내년 2월 1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48만8346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구촌 인구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사망자 전망치가 75만명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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