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울먹인' 北 김정은, 열병식 30분 연설…"북남, 손 맞잡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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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0-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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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北 김정은, 열병식 30분 연설…"북남, 손 맞잡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자정에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인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울먹거려 눈길을 끌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통한 남북 화합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30분간 이어진 공개연설에서 대북제재, 코로나19, 태풍 피해 등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을 극복해준 인민들에게 사과 인사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면서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명의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면서 “올해 들어와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고 전했다. 아울러 “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연설 중간 김 위원장이 울먹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미국에 대한 언급 없이 전쟁억제력 지속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반면 남측을 향해선 유화적 메시지를 내놔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北김정은 '이례적' 열병식서 "전쟁억제력 지속강화"…신형 ICBM 공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이한 북한이 미국을 지나치게 의식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자정에 열린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겠다”고 하면서도 이를 남용하거나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핵 억제력’ 언급도 없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공개 연설에서 “그 누구를 겨냥해 전쟁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스스로를 지키자고 키우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력 현대성이 많이 변했다고 언급하며 “우리 군사력은 그 누구도 넘보거나 견주지 못할 만큼 발전하고 변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 중금리 대출 외면...1~4등급이 98%
중금리 대출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고신용 대출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배진교 의원실이 금감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건수는 1~4등급이 93.5%에 달했다. 반면 5~6등급와 7등급 이하 비중은 각각 5.54%와 0.87%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고신용 대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1~4등급 신용대출 금액 비중은 98.46%로 건수 비중보다 4.9%포인트 높았다. 반면 5~6등급 액수는 1.37%로 건수보다 4.17% 포인트 낮았다. 7등급 이하 금액은 0.17%에 그쳤다.

올 6월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2곳의 전체 신용대출 건 수는 138만2203건으로 약 17조3728억원의 대출금을 기록했다. 전체 건수 대비 99.7%, 금액 대비 99.8%를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3억~6억원대 부동산 재산세 대폭 늘었다…'서민 증세' 논란
공시가격 3억~6억원대의 부동산 보유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고가 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 증세를 펴겠다고 했지만, 실거주 목적의 중저가 주택에 대한 '서민 증세'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2017~2020년 서울시 자치구별 재산세 부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개 구에서 공시가 3억~6억원대 부동산 보유자의 재산세 과세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서울에서도 비교적 서민 수요가 몰려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의 중산층 부담이 폭증했다.

우선 노원구의 경우 3억~6억원대 부동산 보유자가 구 전체 재산세 323억4000여만원 중 177억7000여만원을 부담했다. 2017년 이들이 구 전체 재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9%에 불과했으나, 올해 55%로 높아졌다.

도봉구에서도 6.3%(2017년)에서 40.6%(2020년)로, 강북구도 8.4%(2017년)에서 42.9%(2020년)로 구 전체 재산세 중 3억~6억원대 부동산을 가진 이들의 세 부담이 늘어났다.

금천구는 19배 이상 높아졌다. 2017년 2.0%에 그쳤던 3억~6억원대 부동산 보유자들의 재산세 부담 비중이 올해에는 38.2%로 집계됐다. 금천구 전체 108억8000여만원 중 41억5000여만원에 해당한다.

관악구도 23.3%(2017년)에서 51.5%(2020년)로, 구로구도 19.5%(2017년)에서 50.5%(2020년)로 크게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 코로나 여파에 3Q도 실적 부진 전망"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부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5000원늘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7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65.6% 감소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3.9%,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내수 면세 채널은 전분기 대비 역성장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백화점, 방문판매, 전문점 포함 오프라인 채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트래픽 감소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2 배송 더 빨라진다... 애플, 애플스토어서 제품 직배송 추진
애플이 애플스토어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등을 포함한 모든 제품을 생산 공장인 중국에서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을 적용해왔다.

애플의 한 소식통은 “미국과 캐나다에 퍼져있는 300개의 소매점 네트워크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배송한다”며 “물류센터에서 배송될 때보다 더 빨리 제품이 배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페덱스, 캐나다에선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United Parcel Service)를 통해 배송되며 지역별 애플스토어 기준, 100마일(160km) 이내 고객이 대상이다. 애플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5G 아이폰 4종을 이같은 방식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애플스토어가 문을 닫은 전후로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해왔다. 이는 애플스토어가 유통 중심지로 활용되는 추세에 맞춘 변화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식료품 판매 업체는 소매점을 통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오늘(10일) 대규모 언택트 콘서트 개최 ···지난 6월 방방콘보다 8배 제작비 투입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에서 약 75만명의 관객을 모은 ‘방방콘 더 라이브’보다 8배가량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 첫 공연을 연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개최한 ‘방방콘’ 때보다 약 8배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4개의 대형 무대를 마련해 관객들이 각기 다른 네 곳의 대형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기술을 적용했으며 관객들은 4K나 HD의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6개의 서로 다른 앵글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날과 둘쨰 날인 11일 오후 4시 공연 세트 리스트에는 변화를 줘 다양한 퍼포먼스를 꾸밀 전망이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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