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아퇴치에 힘 썼다" 세계식량계획(WEP) 노벨 평화상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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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0-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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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나오기 전 최고 백신은 '기아 대응'"

2020년 노벨 평화상은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세계식량계획(WEP·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노벨위원회는 "WEP는 기아 퇴치, 분쟁지역의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서 역할을 했다"며 "WEP는 기아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가장 큰 인권 기관"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최고의 백신은 기아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식량계획은 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목표로 삼고 있는 유엔 산하 인도주의 기구다. WEP는 식량을 배분하는 것을 넘어서 긴급재난 때 식량을 지원하고 식량안보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 무너진 기반시설과 일상을 복원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계식량계획은 1961년 UN총회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결의에 따라 설립됐다. 매년 전 세계 83개국 1억명에 식량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노벨 평화상에는 개인 211명과 기관 107곳 등 318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세계식량계획이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면서 평화상을 받은 단체는 25곳으로 늘었다. 앞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각각 3차례와 2차례 평화상을 받았다. 유엔과 유엔연합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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