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경제부, 환율 급등에 긴장... 중앙은행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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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슌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0-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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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메이화 경제부장은 최근 타이완달러의 환율 상승이 전통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타이페이 (사진=NNA)]


타이완의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은 7일, 최근 타이완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데 대해 타이완의 전통산업의 가격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환율의 상승을 억제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타이완 중앙은행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경제부가 주최한 역내투자포럼 '타이완 비지니스 얼라이언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은 28~29타이완달러로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왕 부장은 "전통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며, 조만간 중앙은행과 관련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7일의 미국 달러 대비 환율 종가는 1달러=28.965타이완달러였다.

다만 타이완달러의 상승이 외국자본의 투자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의 환율변동과 직접 관련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왕 부장은 "올 4분기도 외국자본 투자는 이어질 것이며, 연간 해외직접투자(FDI)액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절수대책 확대
왕 부장은 경제와 관련해 다른 불안요소로 물 부족을 꼽았다. 올해 타이완에는 태풍을 동반한 호우가 거의 없어,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왕 부장에 의하면, 현재의 타오위안(桃園) 이남, 자이(嘉義) 이북의 댐 저수량이 전년 동기의 20~60% 수준이라고 한다.

경제부 수리서는 이미 절수대책 시행에 나섰다. 다만 왕 부장은 "만약 현재의 물 부족 상황이 계속된다면, 향후 각 부처 합동으로 비교적 대규모의 절수대책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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