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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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0-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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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및 한글날 기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일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및 한글날을 맞아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독립운동의 의의와 정신을 기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김좌진 장군체를 공개하고 전국민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김좌진 장군 서체 복원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좌진 장군 서체 개발의 모태가 된 한시(漢詩) 친필 원고를 확보했으며, 충남역사문화원의 자문 과정을 통해 오랜기간 고증과 연구 과정을 거쳤다. 최종 서체 설계 및 제작은 세븐일레븐 디자인팀과 서체 전문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김좌진 장군체'는 모두 7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현존하는 한글 필적이 없기 때문에 한문 붓글씨에서 김좌진 장군의 서체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한글 구조에 맞게 재해석해 활자화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김좌진 장군의 손글씨는 강하고 두껍게 내려진 세로획에서 강직하고 굳센 기개를 엿볼 수 있으며, 모든 획의 끝마무리는 힘있고 절제된 느낌을 준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국내 한글폰트 최초로 반흘림체를 적용해 이 같은 특징을 최대한 살렸으며, 획의 붙음과 떨어짐을 적절이 사용해 긴장감을 더했다.

제작 단계부터 여러 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7월 한국조폐공사에서 선보인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기념메달 케이스 디자인에 사용됐고,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 디자인에도 적용됐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의 인쇄물, 홍보영상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김좌진 장군체'를 알리기 위해 김좌진 장군체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장군상품 6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장군비빔밥을 리뉴얼했고, 장군주먹밥(2종), 장군치킨버거, 장군마카롱, 장군막걸리 등은 새롭게 선보였다. 장군상품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 스탬프 이벤트에 응모하면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기념메달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뜻 깊은 나라사랑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이번 김좌진 장군 서체를 대내외 다양한 활동에 적극 활용하여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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