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왕이 방한 연기에 "고위급 교류 위해 소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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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0-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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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한 관계 양호...구체적인 일정 정해지면 발표"

  • 방한 연기, 5중전회 때문이냐는 질문 즉답 피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인민망 ]

"중국은 한국과 고위급 교류를 위해 소통 중이다. 양국 고위급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이 이같이 대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대변인 판공실은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매우 양호하다"며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은 왕 부장이 내주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중국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왕 부장의 방한 연기가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이달 26∼29일 열리는 등 내부의 정치 일정과 관련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대변인 판공실은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왕이 부장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 예방도 미뤄졌다. 중국은 왕 부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회담하고 스가 총리도 예방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조율 중이었다.

왕 부장의 방한은 5중전회 이후 일본 방문과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왕 부장이 방한한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방한 당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는 데 합의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 짓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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