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해외진출 시동 건다...호주 자동차주행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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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0-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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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홀든 ‘랑랑’ 인수...미국, 유럽 시장 겨냥한 듯

빈패스트(VinFast)가 글로벌 진출의 일환으로 호주 GM홀든(GM Holden)의 랑랑(Lang Lang) 자동차주행시험장을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약 1500~2000만 달러(약 147~232억원)로 추정된다.

이번 빈패스트의 랑랑 자동차주행시험장 인수는 멜버른에 R&D센터 개설 이후 호주지역에 투자를 두 번째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꼽힌다. 6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차량 자동차주행시험장은 홀든 자동차가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시범 운행되던 곳이다.

빈패스트의 한 고위인사는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총 면적 872헥타르 규모의 랑랑 자동차주행시험장 인수는 자동차사업, 글로벌 시장 접근 기회 등 확대를 위한 중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주행시험장 인수는 빈그룹의 유럽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다. 지난 5월 빈패스트는 LG화학과 손잡고 하노이에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범 운행을 하며 미국 진출 계획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빈패스트는 호주의 인프라와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차량의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자동차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빈패스트는 현재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연간 25만대의 자동차와 25만대의 전기오토바이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협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1분기에 5124대의 빈패스트 자동차가 등록돼 현대, 도요타, 기아, 혼다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멜버른에 있는 빈패스트 호주 본사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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