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1.0% 올라...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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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0-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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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0년 9월 소비자물자 동향' 발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물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06.20(2015=100)으로 1년 전보다 1.0%,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3월(1.0%)과 동일하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올랐다. 이는 기조적인 물가상승률로 전체 460개 품목 중 농산물과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한 407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6% 상승했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0.9%씩 올랐다.

식품은 한 달 전보다 2.6%,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식품을 제외한 생활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반면 1년 전보다는 1.5%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3.0%, 전년 동월 대비 21.5% 각각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신선채소는 34.9% 껑충 뛰었고 신선과실은 16.1%, 신선어개는 6.8%씩 상승했다.

자신의 소유 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해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자가주거비)을 포함한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년 전보다 0.8% 올랐다.
 

2020년 9월 소비자물가 [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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